아.. 안녕하세요 누군가아입니다. 분명 취직까지하고 돈까지 버는건 좋은데 하필 제일덥고 제일 높고 제일 태양과 가까이 있는 곳인 최고층에 배치가 되어 매우 난감한 상황이 되었네요.. 정말 정말 정말 좋은상황이 아닙니다. 왜 저에게 이런시련을 주시옵니까..
몇개월 할진 모르겠어요. 제가 생각하기엔 못해도 4개월은 필수입니다. 왜냐구요? 집에서 노는건 조온나게 싫어해서 옆에서 지랄이라는 상지랄은 다떨거든요.
차라리 밖에 나가서 일하는게 낫다는거죠. 그래서 지금 일하러 나온거구요. 안전관리자이기 때문에 몸은 편하지만 공부도 따로해야하고 눈치도 봐야해서 여러모로 귀찮은 직업인것 같아요. 그래도 조공보단 혜자 ㅇㅈ
300명중에 2개월은 버틴사람이 1명밖에 없다고 하는거 보면 거의 못버티고 나가나 봅니다. 여기가 지들말로는 뭐?? 인맥빨이 없는 좋은 회사라는데 조장뽑을때도 팀장 다수결을 못넘기면 조장 평생 못받고 자대배치는 소장특권이기 때문에 소장인맥으로 1층간 20살 2명있고, 팀장 부팀장도 본부장 소장 승인없으면 올라가지도 못하는 구조인데 뭐가 인맥이 없다고말하는지; 차라리 쿨하게 "아! 원래 이바닥 인맥빨인거 다 알고오셨죠? 네 우리도 조금 인맥이 있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공평하게 하려고 합니다"이러던가 ㅋㅋㅋ 본부장이 설명하는데 이중성이 너무 심해서 어이가 1도 없었네요. 자기가 말해놓고 이상하다고 안느끼나? 이런사람이 본부장 하나 싶었습니다.
회사가 어디다.. 라고 정확하게 말은 못하지만 한달 다니고 바로 적어드릴게요. 진짜 삼성고덕 사람 열라 많이 뽑긴하는데 그만큼 사람아새끼들이 귀찮게 굴고, 악조건인 애들 대우 안해줘서 ㅈ같습니다. 태우 야적장에 다녔을 때 야적장은 조금 소솔하게 해주고 현장은 잘 대해줘도 ㅇㅈㅇㅈ 저쪽일이 훨신 힘드니까 당연하지 (양중은 논외)느낌이었는데 여기는 그딴게 없네요. 건설업 하시는 분들 양심좀 갖습시다.
뭐 일 시작하실분들이 블로그는 거의 안하시니 많이들 안보시겠지만, 하나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인맥빨이 90%인 곳은 공사장입니다. 일하는거? 일하는거 대충해도 정치질만 잘해도 살아남는 곳입니다. 일보다 사람보는곳이 공사장이예요. 일 힘들어서 그만두는 사람들보다 사람드러워서 그만두는 사람이 70%가 넘습니다. 사람 잘만났다고 생각하죠? 그새끼 나중가면 뒤통수 치버리까고 등 돌아서요. 같은 팀이고 나발이고 지 맘에 안들면 쭉 가고 둘중에 한명이 못버티면 나가버리는 겁니다.
성격은 급해서 천천히 하는거 참는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참는사람은 사무직 하시다가 오신분들이나 참지 현장직만 뛰신분들은 그냥 지 짬빰 있다고 꼰대하는사람 수두룩해요.
공사장 다디겠다고 맘갖은 어린분들 응원합니다. 진짜 드러워요. 정마마마알 드러우니 잘 생각하고 좋은데 들어가서 편하게 일하시길 빌게요. 전 이만 내일 죽으러 가겠습니다 바이바이
아임파워
'일상 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성고덕 건설현장 5일차이야기.. (0) | 2019.07.23 |
---|---|
삼성고덕건설현장 1일차! 진짜 발가락 마디마디를 잘라버리고 싶어요 흐헠ㅋㅋ (0) | 2019.07.20 |
오늘 먹은 출처를 알수없는 케이크 리뷰 (0) | 2019.07.09 |
흠.. 분명 매매일텐데 (0) | 2019.07.09 |
이겼다.. 3판만에 이긴거면 잘한건가? (0) | 2019.07.07 |